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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기는 하는 일 자체가 개인적으로 진행시켜야 되는 점이 많아요. 시작도 끝도 혼자 해야 하죠. 그런데 자막방송은 두 명의 속기사가 동시에 번갈아가면서 자막을 입력해요. 실시간으로 TV을 보고 들으면서 자막을 송출해야 하기 때문에 자막의 질을 높이려면 혼자보다는 둘이 나으니까요. 그래서 방송은 방송대로 주의 집중해서 들어야 하고 옆에 있는 속기사와 호흡을 맞추어야 하고 오타나 오청(誤聽)에 더 신경을 많이 써야 해요. 맞춤법이나 표준어, 띄어쓰기 같은 표기 자체의 정확도도 높일 필요가 있죠. 그래서 실시간으로 자막을 입력하는 동안에는 고민하지 않고 바로 정확한 속기를 할 수 있게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게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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